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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인 가족을 위한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본격 출범


서울시, 장애인가족을 위한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본격 출범 

서울시는 20일(화) 서울시복지재단(별관)에서 장애인가족의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를 해결하고 종합적인 생애주기 맞춤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장애인가족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장애인가족 지원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개별 장애인 대상이 아닌 장애인 가족의 욕구에 맞춘 사례관리, 정보제공 등을 통해 통합적·체계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장애인가족의 사회적 심리적 부담 등 역기능을 해소하여 가족의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장애인가족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애인가족은 일반 가족에 비해 경제적 부담, 부정적인 정서경험, 가족갈등, 발달단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으며 최근 장애인가족 자살 및 폭력 등의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 장애인의 양육자는 가족 구성원(87.4%)으로 장애인가족 부담이 날로 증가되고 있으며, 현재 장애인가족지원은 주로 장애아동의 가족에게 한정되어 있어 전체 장애인가족에 대한 지원제도가 미흡한 실정이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장애인가족을 위한 가족지원’으로 장애로 인해 추가적으로 부담하는 경제적·사회적 비용을 경감하여 장애인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한다.

장애인가족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한 촘촘한 사례관리로 예방적 측면의 서비스 강화, 장애인가족 단위 평생 계획으로 종합적인 맞춤형 서비스 체계 마련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법률·의료·교육·고용 등)가 참여하는 전문화된 복지서비스 전달체계 지원을 목표로 한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운영은 장애인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내 장애인복지관과 협조하여 어디서나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간 복지격차를 최소화시켜 누구나 누리는 복지우산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주요사업 내용으로는 체계적인 사례관리 및 상담을 통해 장애인가족의 일상생활과 일상환경에 관심을 가지면서 장애인가족과 지역사회에 기반하여 해결책을 제시하고 장애인가족을 대상으로 장애인가족간 화합프로그램을 개발·전파, 장애인가족 서비스 향상을 위한 전문교육을 실시하여 가족간의 건강성 회복 및 순기능을 강화하며, 장애인가족 서비스와 관련한 유관 기관 및 전문 인력 등의 자원을 발굴하여 연계하고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장애인가족이 센터에 전화로 직접 접수하거나, 주민센터나 장애인복지관 등을 통해 복지혜택이 필요한 사례자가 발굴되면 센터에서 상담을 통해 수요자의 욕구와 가구실태 등을 조사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관련기관에 연결해 주는 방식이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전화번호는 02-724-0881~4이며 장애인가족 지원서비스를 원하는 시민들은 직접 전화를 걸어 문의하거나 서울시복지재단 별관(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 소재)에 있는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 직접 방문하면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내년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2013년까지 권역별로 4개소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은 장애인가족지원서비스 전달체계를 체계화시키고 현장 실무자의 역량강화를 통해 서비스 전문성을 확보, 시범사업 이후 지역기반 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해 광역 차원의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도록 권역별로 4개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비장애가정에 비해 경제적, 신체적,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가족에게 종합적인 생애주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장애인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며, 앞으로 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권역별 확대운영을 통해 장애인가족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