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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품질관리로 열약한 노숙인 쉼터 복지역량 쑥쑥


서울시가 열악한 노숙인 시설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2011년 한 해 동안 추진했던 노숙인보호시설 품질관리 평가결과, 지난해에 하위 평가를 받았던 노숙인 시설들의 평가결과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숙인 보호시설의 품질관리사업은 시설관리, 회계관리, 자활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타 노숙인시설에 비해 운영능력이 떨어지는 노숙인 시설을 대상으로 우수시설에 대한 견학, 관련 전문가를 통한 컨설팅을 실시하는 사업으로 지난 1년간 추진되었다. 품질관리 대상은 2010년 평가결과 하위시설 8개소다.

먼저 우수시설 견학은 3회에 걸쳐 추진되었다. 견학 시설은 노숙인시설 평가결과 1위 시설인 열린여성센터, 2위 시설인 서대문사랑방과 뒤이어 노숙인 자활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인 빅이슈코리아(사회적기업)를 방문하여 다양한 복지사업들을 배우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컨설팅은 서울시복지재단에 의뢰 노숙인 분야 전문가 4명이 2조로 나뉘어 각 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 시설별 자체 개선 계획서를 토대로 개선내용을 모니터링 및 멘토링을 하는 방식으로, 컨설팅 내용은 품질개선 방향, 개선목표, 개선내용, 실행방안 등으로 논의되었으며, 시설별 4~5회에 걸쳐 컨설팅을 가졌다.

컨설팅의 마지막 단계는 노숙인시설에 대한 최종평가로 지난 11월에 실시됐다. 평가 결과는 8개 항목에 걸쳐 진행됐으며, 평가결과 2010년 62점(1차 평균점수/100점 만점)에서 2011년 71점(재평가 평균점수)으로 높아져 지난해 대비 평균 7.6점이 상승했다.

또, 8개 시설 중 폐쇄를 준비 중인 1개 시설을 제외한 7개 시설은 각 영역별 10점이 넘게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다.

서울시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노숙인 보호시설은 노숙인 보호 및 자활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노숙인 복지의 근간과 같은 시설로 노숙인 시설의 경쟁력은 곧 입소 노숙인의 복지증진으로 연결되는 문제이므로 시설의 역량의 키우는 금번의 품질관리사업이 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